기사 / 조선일보

관세·AI·보안… 로펌, 이젠 기업 복합리스크 관리하는 ‘전략기획실’

2026.06.24. 조선일보에 법무법인 YK 관련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상법·노동관계법 개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경영 환경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전례 없는 ‘복합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법무의 무게 중심이 사후 소송 대응에서 사전 리스크 관리로 옮겨가는 추세다. 로펌의 역할도 달라졌다. 법정에서 승패를 다투던 소송 대리인을 넘어, 기업 외부에서 사업 방향과 규제 대응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기획실’ 역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올 초 한국원산지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11월 미국 수출기업 3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5%가 대미 수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일부 업종의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관세와 원산지 규정, 수출통제 등 복합적인 통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YK도 김화진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상윤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을 영입해 기업 솔루션 그룹을 꾸렸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기업들이 묻는 질문이 과거에는 ‘소송에서 이길 수 있느냐’였다면 최근에는 ‘이 사업을 해도 되느냐’ ‘어떤 규제에 걸릴 수 있느냐’로 바뀌고 있다”며 “로펌 경쟁력은 기업이 직면한 정치·경제·사회적 변수를 법률과 결합해 얼마나 정교한 경영 시나리오를 제시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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